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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장맛비' 수도권 집중호우…중부 일요일 밤까지 비

입력 2019-07-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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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서울에 첫 호우경보가 내려다가 조금 전에 해제됐지만, 특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에도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효정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삼성동 탄천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잠시 잦아든 상태입니다.

네, 지금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까지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는데, 지금은 잠시 잦아들어서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 상태입니다.

제가 나와있는 곳은 서울 삼성동 탄천인데요, 이렇게 나무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저쪽 경기도 성남과 분당쪽에서 하천이 흘려내려오고 있는데 하천이 불어나면서 나무가 물에 잠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쪽으로는 탄천공영주차장인데요, 이곳은 400대 정도 차를 주차할 수 있는데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 하천이 넘길까봐 통행을 금지해 차량이 지금은 한 대도 주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로 옆엔 이렇게 강남 운전면허 기능 시험장도 있습니다.

기능시험은 지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혹시 하천이 넘칠까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서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은 잠실 야구 경기장 바로 옆에 탄천에 나가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밤에 비가 얼마나 내린 것입니까?

[기자]

네, 출근길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비가 집중됐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 때문에 서울, 인천, 경기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높게 조정된 상황입니다.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서울 청계천 물이 불어나 진입이 통제됐고, 중랑천 등도 일부 구간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비 피해는 없지만, 오늘 새벽 삼성동 선정릉 공원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서산에 있는 공장같은 경우 비로 내리면서 벼락이 떨어져 가동이 한 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가 더 올 예정인지, 예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장맛비는 일요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80~200mm, 강원 영동지방과 전북, 경북 지방은 30~80mm, 전남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5~4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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