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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발뺌하지만…미 "한국영공 침범", 국방부는 '근거자료'

입력 2019-07-25 20:29 수정 2019-07-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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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계속해서 우리 영공 침범하지 않았다고 잡아떼고 있지만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들어왔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오늘(25일) 러시아 무관을 불러 영공을 침입한 증거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 장관이 러시아 군용기가 침입한 곳은 '한국 영공'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한 취재진이 '일본해'라는 단어를 사용해 질문을 했는데 에스퍼 장관은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진입한 것이 새로운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남쪽으로 비행한 것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한국 영공까지 들어오 건 처음이라며 영공 침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이 우리 전투기의 경고 사격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을 만날 때 논의할 사안 중 하나"라고만 말했습니다.

한·일 간의 갈등을 의식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들어갔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한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오늘 다시 주한 러시아 무관을 불러 영공 침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레이더 항적과 좌표 등입니다.

이를 받은 러시아 무관은 "러시아 국방부에 보내 조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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