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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닮은꼴' 보리스 존슨 영국 새 총리로…불안한 시선

입력 2019-07-24 07:29 수정 2019-07-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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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새 총리로 뽑힌 보리스 존슨, 영국 내의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의 0.2%에 불과한 보수 당원들 투표에서 이겼습니다. 그가 해온 여성비하 발언 또 막말 등을 이유로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기도 합니다.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열렸고, 각료들의 사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장 차림의 남성이 영국 국기를 흔들며 와이어를 타고 내려옵니다.

2012년 런던시장이던 보리스 존슨이 이색 행사로 올림픽 홍보에 나선 것입니다.

자전거 보급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는 찬성을 주도했습니다.

보수언론 텔레그래프의 브뤼셀 특파원 시절부터 유럽연합 체제를 비판했습니다.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을 '우체통'에 비유하고 막말을 자주 해 '영국판 트럼프'로 불립니다.

전처와 결별해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 최초로 애인과 들어가는 총리가 될 지 이목이 쏠립니다.

합의 없이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도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웨스트민스터 광장에서는 그의 인형을 내걸고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각료들도 총리직에 부적합하다며 줄줄이 사퇴하고 있습니다.

24일 취임하는 존슨 총리는 이란에 억류된 유조선 문제를 푸는 게 숙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좇아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추진할 경우 걸프 해역의 긴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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