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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냐" 잡아뗀 중·러…침범 표현에 '예민 반응'

입력 2019-07-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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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외교부는 JTBC 특파원이 침범이라는 표현을 쓰자 알레르기적 반응부터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아예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잡아뗐습니다. 곧 전해드리겠습니다만, 이런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JTBC가 동해 방공식별구를 침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침범'이라는 용어를 문제 삼았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방금 질문에서 '침범'이란 말을 썼는데 한국과 중국은 우호적인 이웃 나라입니다. 상황이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침범'이란 말은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화 대변인은 방공식별구는 영공이 아니라며 국제법에 비행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경고 목적이냐는 질문에는 대답 하지 않고 국방부에 알아보라고만 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가 겹치는 서해 남부 영공에서 중국은 지난 한해 100여 차례 이상 넘어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한국 전투기가 전문적이지 못한 비행으로 항로를 침범해 위험에 빠뜨렸다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 동해안 영공 침범에 입을 맞춘 듯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8월 한·미 연합 훈련을 앞두고 압박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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