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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일 공항서 활주로 무허가 진입…사고 날 뻔

입력 2019-07-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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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사의 허락 없이 이륙을 하러 활주로에 들어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활주로에는 이미 착륙을 준비하던 비행기가 있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일본 항공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1시쯤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했습니다.

공항 관제사의 승인 없이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당시 이 활주로에는 다른 비행기가 허가를 받고 착륙을 준비하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여객기가 갑자기 들어선 탓에 활주로 앞에서 다시 고도를 높였고, 예정시간보다 20분 늦게 착륙했습니다.

아시아나 여객기에는 14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관제사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활주로에 잘못 들어섰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나하공항 출발할 때 관제소 지시와 다르게 활주로에 접근했고, 국교성(국토교통성)이 조사한다고 해서 조사에 협조할 예정입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가 관제사의 지시를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도 조종사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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