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가 7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우리의 높은 무역의존도는 꾸준히 지적이 됐던 부분이잖아요.
[기자]
네, 무역의존도는 수출의존도와 수입의존도를 합한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와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68.8%에 이르고 일본은 28.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37.5%로 주요 20개국에 속한 나라 중 세 번째로 높습니다.
반면 일본은 14.3%입니다.
수입의존도 역시 한국은 31.3%, 일본은 13.8%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배 이상으로 높습니다.
이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으면 대외 환경에 국내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요 소재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경제기반을 안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꾸준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 '라이온 킹' 개봉 첫날 30만명 1위 출발다음은 영화 소식 잠시 보겠습니다.
'라이온 킹'이 어제(17일) 국내에 개봉했는데, 첫날 30만4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개봉한 '알라딘'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기록입니다.
■ '서지현 인사보복' 안태근 오늘 2심 선고 [앵커]
그리고 안태근 전 검사장,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 2심 선고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지난 1월 1심 선고 이후 176일 만입니다.
2심 선고는 애초 지난 11일에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오늘로 연기됐습니다.
안 전 검사장은 그동안 "검찰의 공소 내용은 근거 없는 억측과 허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자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선 "당시 기억은 없지만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옆 사람에게 불편을 끼쳤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지현 검사 측은 "변명이 통하지 않는 걸 보여주는 판결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 대구 스크린골프장 불 50대 치료 중 사망끝으로 앞서 오선민 기자의 리포트로 전해드린 내용과 관련해서 추가 속보가 들어와 전해드립니다.
어제 저녁 대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서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고 앞서 보도해 드렸습니다.
이 가운데 57살 A씨가 숨졌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오늘 새벽 6시 17분쯤 사망했습니다.
A씨는 화재 직전 스크린골프장 업주에게 소음과 관련한 항의를 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화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