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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슈퍼컴·반도체 기업 '블랙리스트' 명단 추가

입력 2019-06-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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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슈퍼컴퓨터와 반도체 관련 기업도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습니다. 관세를 무기로 시작된 무역전쟁이 기술 분야로까지 번졌는데요. 미·중 정상회담을 1주일 앞두고 미국이 기선제압을 하려는 모습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미국 상무부가 중국 기업과 연구소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습니다.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업체인 중커수광과 반도체 제조업체인 하이곤, 그리고 관련 연구소들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들 기업과 연구소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시 장난 컴퓨터 기술 연구소는 중국군을 현대화하기 위해서 세운 곳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미국 기술에 중국 기업들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블랙리스트 기업은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1주일 뒤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문제를 놓고 두 정상이 담판을 벌이게 됩니다.

여기서 미국은 지식재산권과 기술탈취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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