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포 소각장서 전 남편 유해 추정 뼈…애타는 유족들

입력 2019-06-18 20:43 수정 2019-06-18 22: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찰이 수도권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의 시신을 일부라도 찾기 위해서입니다. 계속 뼛조각들이 나오고는 있는데 동물뼈로 판정되기도 해서 큰 기대를 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지난 15일 경기 김포의 한 소각장을 세밀하게 수색합니다.

이달 초 고유정이 김포의 아버지 명의 집에서 무엇인가를 버리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혹시 고유정이 훼손한 시신 일부일 수 있어 경찰은 쓰레기 처리 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날은 뼈로 추정되는 조각 40여개를 찾아 국과수에 검사를 맡겼습니다.

아직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이릅니다.

지난 5일 인천의 재활용업체에서 찾은 뼛조각도 검사 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은 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동생 : 뼛조각 하나 없이 저희가 모실 수 있겠습니까. 처벌은 둘째 문제고요, 형님 장례식을 허묘가 아니라…]

하지만 뼛조각을 제외하고는 유해를 찾을 단서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유정이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뱃길에서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이후 해경은 이 항로 주변을 수색했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수색 규모도 줄였습니다.

이후 고유정은 시신 처리에 대해 입을 닫았습니다.

한편 고유정을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열흘 여 만에 '공감' 1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관련기사

고유정 현 남편이 공개한 사진엔…경찰 설명과 차이 커 고유정, 의붓아들 숨지던 날 '아이들 위한 바자회' 제안 현 남편 "고유정, 각방 쓰자더니…아들, 피 흘린 채 숨져" 의붓아들, 일반 질식사와 달라…고유정, '약물 검사' 거부 [팩트체크] "잔인하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는 아니다"…경찰 설명 검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