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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조각 담긴 봉지' 완도 양식장서 발견 신고…해경 수색

입력 2019-06-13 20:49 수정 2019-06-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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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고유정이 전 남편 시신 일부를 버렸다고 진술한 전남 완도 바다에서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물체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당분간 수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경비정과 보트가 사람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두리 양식장 인근 바다를 수색합니다.

잠수부와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조류를 타고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바닷가에는 경찰 기동대가 참여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6시쯤 전남 완도군 고금도에서 어민이 가두리 양식장을 청소하다가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어민에 따르면 비닐봉지에는 부패한 원통형 모양의 뼛조각과 한주먹 정도의 기름 덩어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어민은 동물이나 사람 사체로 보여 놀라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뒤늦게 고유정 사건이 떠올라 경찰에 신고했지만 비닐봉지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비닐봉지 안의 물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고유정 사건과의 관련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고씨가 범행 후 제주·완도행 여객선에서 무언가를 버리는 모습이 CCTV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아직 해당 물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 비닐봉지(를) 해변가에서 두 개를 확인했는데 다 그게 (아니더라고요)…]

해경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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