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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돌출 행보'에…한국당, 말 없는 이유는?

입력 2019-06-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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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목사는 자유한국당과 함께 현재 4대강 보 해체 반대 운동 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와 한국당이 사실상의 정치적 연대 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전광훈 목사는 4대강 보 해체 저지 운동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관련 집회도 한국당과 한기총이 함께 주최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출처 : 815광복TV) : 대통령이 간첩을 존경하다니, 할 말을 해야지. 어디라고…]

이 행사에는 김무성 의원 등 한국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5월) :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립시다, 여러분.]

오늘(11일) '대통령 하야' 촉구 기자회견에는 이재오 현 한국당 상임고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 바른미래당 등과 달리 전 목사의 과격 발언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비난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보수 정치 세력화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등을 돌리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당 내에서 외연 확장을 위해 태극기 세력과 고리를 끊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뿌리치지 못하는 배경과 비슷한 것입니다.

전 목사는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안 찍는 사람은 "생명책에서 지워버리겠다"고 말해 기독교계 내부에서도 큰 비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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