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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또…여당 "막말 수도꼭지, 대변인직 박탈하라"

입력 2019-06-10 07:52 수정 2019-06-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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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 홀로 속 편한 현실 도피" "천렵질 즉 고기 잡이에 정신 팔린 사람"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북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또다시 거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 대변인을 막말 수도꼭지라고 비판하며 대변인직 박탈을 촉구했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어제(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대통령의 나 홀로 속편한 현실도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궁이를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川獵)질, 즉 고기잡이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언급해 보수 진영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데다, 황교안 대표와의 영수회담도 불발되는 등 국내 과제가 산적한데 '무엇을 위한 순방이냐'는것입니다.

대통령의 순방 외교 자체를, 원색적으로 직접 비판하는 논평은 드문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쌍욕보다 더한 저질 막말"이라며 "공당의 논평이라고 내놓다니 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민 대변인은 막말 수도꼭지"라며 "당직을 박탈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경욱 대변인은 헝가리 유람선 참사를 두고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어젯밤 다시 논평을 내고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인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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