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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멈춰버린 '협상 시계'…청와대 "뭘 더해야 하나"

입력 2019-06-06 08:56 수정 2019-06-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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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제도 개편안과 사법개혁 법안들을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여야 갈등과 국회 파행이 벌써 1달을 훌쩍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대를 향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말만 계속해서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 역시 어려워졌습니다. 청와대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대표는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도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하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 원칙을 고집하고 있는 한국당이 국회정상화를 막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형식을 계속 문제 삼고 있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제(4일) 청와대는 5당 대표와 회동 뒤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회동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의제를 현안으로 넓히자는 한국당의 요청에도 응했고, 5당 대표 회동과 함께 1대1 회동도 제안했다"며 "여기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맞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습니다. 저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어떠한 연락도 일요일 이후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이번 주말 해외 순방을 떠나는 만큼, 금요일을 협상이 가능한 마지막 날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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