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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영장 재청구…성폭행 등 혐의

입력 2019-05-20 20:29 수정 2019-05-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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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사건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이 기각된 지 1달 만입니다. 이번에는 성폭행과 무고 혐의가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민관 기자, 6년 전에 수사에서는 검찰이 성범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새롭게 나온 증거가 있는 것인지요?

[기자]

수사단은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제출한 이 진료 기록을 근거로 강간 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해당 여성 이씨는 강원도 원주 별장과 역삼동 오피스텔 등에서 김 전 차관과 윤 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 기간은 2006년부터 2008년에 이릅니다.

앞서 2차례 수사단에 출석한 이 씨는 2008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의료 기록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윤 씨의 영장이 발부될 경우,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고 혐의'가 새롭게 추가됐는데 이것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윤중천 씨의 내연녀로 알려진 권모 씨를 무고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권씨는 윤씨와 사이가 틀어진 2012년 원주 별장에 15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는데요.

윤씨가 빌려 간 20억 원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윤씨 부인이 권씨를 찾아와 "근저당을 풀지 않으면 간통죄로 고소를 하겠다"는 이렇게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간통이라고 압박하면서 윤씨에게 이득이 되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인데요.

수사단은 윤씨가 부인을 통해 권씨를 무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 지금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사단은 2008년 원주 별장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왔다고 주장한 최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씨 역시 당시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진료기록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내일 김 전 차관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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