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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앓던 형제의 비극…형은 숨진채 발견, 동생은 투신

입력 2019-05-18 20:38 수정 2019-05-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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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귀 난치병을 함께 앓던 형제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습니다. 노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동생은 아파트에서 투신하고, 형은 숨진 것입니다. 다행히 동생은 살았는데, 20년 넘게 심한 고통을 겪다가 이런 선택까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아파트 13층에 매달려 있습니다.

잠시 뒤 아파트 아래, 에어 매트가 출렁입니다.

[네. 의식 있어요.]

어제 저녁 7시쯤 전북 남원시의 아파트에서 47살 윤모씨가 뛰어내렸습니다.

허리뼈가 부러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집 거실에서는 윤씨의 친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변엔 30개가 넘는 빈 약 봉지가 있었습니다.

1급 시각 장애 판정을 받은 두 형제는 20여 년 전부터 뼈가 물러지는 희귀 난치병을 앓아왔습니다.

경찰은 동생 윤씨가 형을 숨지게 하거나 적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걸 방조한 뒤, 본인도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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