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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로 함께"…한숨 돌린 '정치인 이재명', 보폭 넓히나

입력 2019-05-17 07:21

민주당 "당이 도정 활동 적극 뒷받침" 환영
한국당 "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받은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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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이 도정 활동 적극 뒷받침" 환영
한국당 "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받은 면죄부"


[앵커]

지난해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많은 의혹을 동시에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이 무혐의로 마무리 되는 등 1년 사이 여러 의혹들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 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당원권을 내려 놓았던 이 지사의 앞으로 행보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판이 끝난 뒤 이재명 지사는 "큰길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우리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길로 계속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지사 측은, 비록 1심이지만 이번 판결로 정치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반응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계기로 쏟아진 수많은 의혹들이 어제(16일) 판결로 대부분 정리됐기 때문입니다.

이 지사 부인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은 지난해 말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폭 연루설 역시 불기소로 마무리됐습니다.

여러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진 지난해 이 지사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지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지사가 이제 도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당이 도정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무죄 판결을 반겼습니다.

한국당은 "이 지사가 문재인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받은 면죄부"라며 "사법당국마저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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