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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별장 간 적 없고 윤중천 말 못 믿어"…모든 혐의 부인

입력 2019-05-10 20:36 수정 2019-05-10 21:20

추가 조사 필요…김학의 12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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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사 필요…김학의 12일 재소환


[앵커]

의혹이 제기되고 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소환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10일) 새벽까지 14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차관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는데, 먼저 서울동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김 전 차관은 뇌물 혐의와 성범죄 의혹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는 것입니까?

[기자]

먼저 김 전 차관의 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오늘 새벽) : (혐의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셨나요?) 네,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검찰 조사실에서 나왔는데요.

1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의혹의 출발점인 별장 동영상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다고 합니까?

[기자]

동영상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간 사실 자체가 없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윤씨 등이 별장에 드나들었다고 했지만 완전히 없던 일인 것처럼 부인한 것입니다.

2013년 경찰과 검찰 수사 당시와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앵커]

그 조사 과정에서 윤 씨를 비난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사기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윤씨의 진술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는 것인데요.

윤씨의 과거 처벌 전력까지 언급하며 관련 의혹과 관련된 윤씨의 진술이 거짓인 것처럼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수사단은 오늘 내부 회의를 거쳐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했는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관련 의혹이 워낙 많아서 아직 묻지 못한 것도 있다는데요.

수사단은 12일 김학의 전 차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조금 전 결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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