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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김학의 첫 공개소환…뇌물·성범죄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9-05-09 20:36 수정 2019-05-09 21:53

'김학의-윤중천' 대질 조사 이뤄질 가능성도
검찰, 김학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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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윤중천' 대질 조사 이뤄질 가능성도
검찰, 김학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고민


6년 전 '동영상 파문' (2013.3.21)
태국행 잡았다가 '잡혀' (2019.3.23.)
3번째 수사 "원칙대로" (2019.3.29)
6년 만의 첫 공개소환 (2019.5.9.)

[앵커]

2013년에 불거진 김학의 동영상 의혹의 당사자가 6년 만에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포토라인에 서야만 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또 함께 강원도 별장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을 놓고 집중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둘러싼 검은 의혹에 대해서 그동안 왜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는지 수사 과정에서 권력의 힘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도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의 진술 내용 혹시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김 전 차관은 뇌물을 받은 혐의 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 모두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변호인을 통해서 별장 동영상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이렇게 주장한 바가 있는데 오늘(9일)도 그와 같은 입장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수사단이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는 더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했다고 저희가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부인을 하는 모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최근 조사에서 목동의 재개발 사업을 하던 당시에 김 전 차관이 인허가 문제를 도와줄 테니 아파트를 한 채 달라 이렇게 요구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또 현금 500만 원을 준 사실 또 고가의 그림 한 점을 준 사실도 진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이와 관련해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부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윤중천 씨하고는 혹시 대질신문이라든가 이런 게 계획이 돼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2명에 대한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으로 한두 차례 정도 더 김 전 차관을 불러서 조사한다는 계획인데요.

이 중 적절한 시점에 대질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윤중천 씨 측에 앞으로 대질을 할 경우에 그동안 했던 진술들을 번복하지 말라 이런 취지의 언급도 한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혹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조사와 앞으로 있을 한두 차례 조사에서 김 전 차관이 진술한 내용 또 진술한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할 걸로 보입니다. 

또 최근에 한 차례 기각된 적이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할지를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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