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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동영상' 경로 역추적…윤중천 '24억 사기' 의혹도

입력 2019-05-01 08:34

수사단, '윤중천 피해' 여성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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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단, '윤중천 피해' 여성 소환


[앵커]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상황도 보겠습니다. 수사단이 어제(30일) 소환한 인물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교제를 했던 여성이었는데요. 별장 성범죄 동영상이 어떻게 전달이 됐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로, 당시 수사 외압의혹과도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 여성에게 윤중천 씨가 20여억 원의 돈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의혹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교제했던 권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권씨는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권씨는 윤씨와 관계가 틀어진 뒤인 지난 2012년 말,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을 알게 된 두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동영상이 유포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당시 청와대가 어느 시점에 이를 알게 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 전 차관 사건을 덮으려 했다거나 수사에 외압을 넣으려 했다는 의혹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수사단은 권씨를 상대로 윤씨에게 2011년 말부터 2012년 중순까지 24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한 내용도 다시 파악했습니다.

권씨는 2011년 12월 윤씨 딸에게 줄 유학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건넸고, 이듬해 8월 무렵까지 사업 등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24억 원을 줬다는 입장입니다.

수사단은 윤씨가 교제를 빌미로 권씨의 돈을 챙기려 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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