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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피해' 여성 소환…동영상 전달 과정 역추적

입력 2019-04-30 20:44 수정 2019-04-30 22:35

윤중천 '24억 사기 의혹' 관련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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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24억 사기 의혹' 관련 집중 조사


[앵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이 '별장 성범죄 동영상'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교제했던 권모 씨를 오늘(30일) 소환해 동영상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윤씨가 권씨를 상대로 24억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의혹도 새롭게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의혹 수사단은 오늘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교제했던 권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권씨는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권씨는 윤씨와 관계가 틀어진 뒤인 지난 2012년 말,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을 알게 된 두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동영상이 유포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당시 청와대가 어느 시점에 이를 알게 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 전 차관 사건을 덮으려 했다거나 수사에 외압을 넣으려 했다는 의혹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수사단은 오늘 권씨를 상대로 윤씨에게 2011년 말부터 2012년 중순까지 24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한 내용도 다시 파악했습니다.

권씨는 2011년 12월 윤씨 딸에게 줄 유학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건넸고, 이듬해 8월 무렵까지 사업 등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24억원을 줬다는 입장입니다.

수사단은 윤씨가 교제를 빌미로 권씨의 돈을 챙기려 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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