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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사기혐의 추가 고소"…출국 윤씨, 맞고소 예고

입력 2019-04-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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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 씨, 지인으로 알려진 작가 김수민 씨에게 고소를 당하고 하루 만에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이 지인 측은 윤 씨를 사기혐의로 추가 고소하겠다고 했고, 윤 씨는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지오 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은 어제(24일) 오후 4시쯤.

당시 윤 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출국길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었습니다.

[윤지오/고 장자연 씨 동료 배우 : 저 범죄자예요? 장난하세요?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이거?]

캐나다로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지오/고 장자연씨 동료 배우 :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저 엄마 아프시다고 했고…]

작가 김수민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 씨를 사기 혐의로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훈/변호사 (지난 23일) :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 펀딩을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19일, 미국의 한 후원금 모집 사이트에 윤 씨 이름으로 만들어진 계정입니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밝힌 윤 씨는, 증언 이후 의문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언급합니다. 

목표 모금액은 20만 달러로, 지금까지 2만 달러 이상 모였습니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윤 씨가 김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관련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씨가 당시 교통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윤 씨는 "어차피 진실은 가려질 거"라며 "재수사가 온전히 착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또 JTBC 취재진에게 "재단 등을 통해 들어온 후원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며 김 씨 등을 맞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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