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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신환 교체-한국당 공세…김관영 바른미래 원내대표

입력 2019-04-24 20:33 수정 2019-04-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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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렇게 여러 가지로 뉴스의 인물이 됐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몇 가지 확인할 것도 있고 특히 이제 사보임 문제 관련해서는 본인의 얘기를 좀 들어볼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님,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이 이간질이라고 말씀은 하셨으나 저희가 김관영 의원과 원내대표와 인터뷰를 한다고 했더니 같은 당내에서도 왜 김관영 원내대표하고만 하느냐, 바른정당계하고도 해야 한다라는 이견이 많이 나와서 저희가 이따가 이혜훈 의원을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이간질이라고 주장은 하시나 이미 당내에서는 굉장히 좀 많이 갈라서 있는 상태가 돼서 패스트트랙의 통과 여부와 관련 없이 당이 이게 깨지지 않겠냐 하는 얘기들이 주변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그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마는 저는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어쨌든지 바른미래당이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선거제도 개혁 또 검찰 개혁에 관해서 부득이하게 합의 처리를 했으면 참 좋았지만 패스트트랙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쉽지만 이것이 완료되고 나면 다시 당이 단합할 수 있는 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글쎄요, 반대편에서 어떻게 들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이따가 이혜훈 의원을 인터뷰하게 되면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얘기 잠시 후에 하고요. 오신환 의원을 만나보셨다고 들었습니다. 사보임계를 제출하려다가 다시 말해서 교체를 하려다가 지금 당내 또 다른 쪽의 반대로 무산이 되는 그런 상황인데 오신환 의원을 직접 만났는데 어떤 말을 하셨습니까?
 
  •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 내려다 무산됐는데…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가능하면 사개특위위원으로서 제대로 활동을 하면서 패스트트랙에 참여를 해 달라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어렵사리 당에서 공식적으로 투표를 통해서 합의안이 추인이 됐기 때문에 원내대표로서는 또 추인안을 이행해야 될 책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 의원님이 여기에 협조를 해 달라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오 의원님이 본인이 아침에 밝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취지로 계속 말씀을 하셔서 그렇다고 하면 본인의 소신을 끝까지 지킬 수밖에 없는 점은 내 충분히 이해를 한다. 그러나 당이 좀 단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임을 해 주시면 어떠냐, 또 그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또 거부를 하시고 이래서 제가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사보임계를 제출하겠다라고 제가 이제 양해를 부탁드렸는데 그리고 나서 아마 이제 서류가 제출되는 것을 알고 될 것임을 예상하고 아마 여러 의원님들이 의사과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결국 이제 문희상 의장이 그걸 받아들일까요?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그동안 국회의 오랜 관례들이 있는데요.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요청하면 그동안 한 번도 예외없이 의장은 교섭단체 대표의 의사를 존중해서 처리를 해 왔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그렇기 때문에 제출이 되면 저는 처리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유승민 의원이라든가 바른정당계에서는 지금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사퇴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대답을 하신다면요?
 
  • 유승민 의원 등 원내대표 사퇴론 펼치는데?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어제 무려 4시간 가까운 오랜 토론을 끝에 또 반대하시는 분들이 강하게 요구를 해서 당초에는 기명투표 방식이었습니다마는 무기명 비밀투표까지 또 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투표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지 못하고 이렇게 계속 방해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민주정당에서 오랜 토론 끝에 결론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좀 승복하는 그런 문화를 보여주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말씀하자면, 드리자면 원내대표 사퇴는 없다. 그리고 사보임계는 내일 제출할 것이고 관례상 그것은 통과될 것이다, 이렇게 믿고 계시다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질문 드리죠. 오늘 긴 인터뷰는 못하니까요. 만일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떻게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당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들었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으로 들어간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민주당 갈 수도 있다고 했다" 나경원 발언엔?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제가 그 얘기가 말이죠. 원내대표끼리 3명이서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얘기를 합니다. 이 얘기, 저 얘기하는데 제가 어떤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에 관한 저의 소신을 얘기하면서 제가 거대 양당에 있었다면 선거제도 개혁의 절실함을 느끼지 못했을 거다. 그런데 3당에 와 보니까 굉장히 절실히 느끼더라. 제가 나중에 민주당에 갈 수도 있고 자유한국당에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에 내가 양대 정당에만 있었다면 이런 절실함은 못 느꼈을 텐데 이것이 바른미래당에 있다 보니 소신으로 생겼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뭐 자유한국당으로 갈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쏙 빼고 민주당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만 하면서 마치 제가 민주당 2중대인 것처럼 또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패스트트랙을 어떻게든지 막아보려고 편가르기를 하려고 하는 공작정치의 일환이다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건 혹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장에서 들어보자면 김관영 원내대표가 그 거대양당 양쪽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속마음은 민주당인데 민주당이라고 얘기하기 어려우니까 자유한국당도 끼워서 얘기한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소지는 없을까요.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저는 그 당시에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제가 이 자리에서 할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나경원 대표가 저한테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라고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그건 언제 있었던 일입니까?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뭐 그렇게 비공식적으로 또 얘기하다 보면 농담처럼 그런 얘기를 하죠. 이 패스트트랙 제발 좀 하지 말라고 얘기하면서.]

[앵커]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네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따가 이혜훈 의원 잠깐 인터뷰할 텐데 그 내용도 한번 시간 되시면 들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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