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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표적 수사" 감찰 요청에…진상조사단 "외압" 반발

입력 2019-04-07 21:04 수정 2019-04-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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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차관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수사단은 주말에도 건설업자 윤중천씨 주변인들을 조사하며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바깥에서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놓고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자신을 수사 권고한 진상조사단을 향해 '표적수사'라며 검찰에 감찰을 요청하자, 진상조사단이 '외압'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광철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의 관계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두 사람이 과거 같은 로펌에서 근무한 가까운 사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학의 의혹 조사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감찰을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조사단이 발끈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문무일 검찰총장은 외압에 엄정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사건 수사를 권고하면서 2013년 수사 당시 경찰에 압력을 행사한 인물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곽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학의 의혹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 주변인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윤씨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렸는지, 그중 사업이나 송사 관계로 윤씨를 통해 김 전 차관에게 청탁을 넣을 만한 사람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단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면서 윤 씨 주변에 핵심 수사 대상자를 잇달아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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