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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조사위' 첫날…20대 노동자 또 기계 끼여 숨져

입력 2019-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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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의 한 공장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20대 노동자가 기계 오작동으로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교롭게도 고 김용균씨 사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첫 조사를 시작한 날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한 가운데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어제(3일) 새벽 5시쯤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현장입니다.

숨진 사람은 계열사 직원인 28살 황모 씨로 1년 전 입사한 전기 설비 담당자였습니다.

사고는 턴 테이블이라고 불리는 이송 설비에서 났습니다.

둥글게 말린 500kg짜리 종이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당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황 씨가 아래로 내려가 살피던 중 기계가 움직인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회사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말합니다.

[유가족 : 보고만 있다가 20분이 넘게 지난 다음에 기계를 들어서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꺼내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황 씨가 일하는 팀은 3명이 한 조로 일합니다.

하지만 황 씨는 당시 혼자 점검을 나갔고 해당 설비 담당자가 일을 도왔습니다.

어제는 김용균 씨 사고 특별조사위원회가 태안화력발전소를 점검한 첫날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유족과 동료 노동자들은 안전 불감증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노동청은 공장 가동을 모두 멈추고 기계가 오작동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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