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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참사 넉 달 지나도록…안전 펜스-2인 1조 '미비'
입력 2019-04-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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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균 씨가 숨진 태안 화력 발전소에도 아직 달라지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넉달이 지났지만 안전 펜스가 여전히 공사 중이고, 2인 1조 근무를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석탄운송설비 주변으로 안전 펜스가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장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용균 씨 사고 이후 설치되기 시작한 펜스는 사고 넉달이 지난 지금도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로 석회석을 옮기는 작업장에는 여전히 한 사람이 근무합니다.
사고 이후 위험성이 높은 작업장에 두 사람이 한 조로 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습니다.
기계를 점검하러 올라가야 하는데, 갈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안전 난간과 받침대는 만들었지만 정작 계단을 만들지 않은 것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 특별안전노동위원회가 첫 일정으로 찾은 곳은 지난해 김용균 씨가 사고를 당했던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입니다.
[김지형/석탄화력발전소 특별안전노동위원회 위원장 : 김용균의 죽음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9개 석탄화력발전소의 안전 실태 조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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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특조위' 점검 첫날, 20대 노동자 또 기계에…
정영재 기자
/
2019-04-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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