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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올해 인상 없을 것" 전망

입력 2019-03-21 07:29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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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혼조세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했습니다. 연준은 그러면서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도 예상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준이 최대 2.5%인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의장 : 우리 경제가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에 놓여있지만 나와 내 동료들은 통화정책에 변화가 필요한지 판정할 때 인내심을 유지할 것입니다.]

올해 들어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지만, 경제활동 성장은 지난해 말부터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것이 금리동결 결정의 근거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인플레이션도 감소 추세입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마저 둔화하는 시점에서 나홀로 금리를 올렸다가 경기침체를 재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틀간의 회의를 끝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안에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점도표 상으로는 올해 두차례 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는데, 급격하게 관망모드로 돌아선 것입니다.

연준은 또 시중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는 보유자산 축소 작업도 9월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긴축을 고집할 환경이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의장 : 5월부터 예정된 매각 작업 규모를 줄여나가 9월에 종료할 계획입니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4조5000억 달러까지 불어났던 연준의 보유자산은 2017년부터 매각작업에 들어가 지난해말 4조 달러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동결 방침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140p 이상 하락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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