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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성접대' 유력 인사 등장 영상 11개"…검찰 송치는 4건

입력 2019-03-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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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새로 확인되는 내용들이 계속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시 의혹을 검증했던 청와대 관계자가 밝힌 내용인데요. 당시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 영상 김 전 차관과 관련이 된 영상 4개였습니다. 그런데 김 전 차관 뿐 아니라 다른 사회 유력인사들이 등장하는 별장 성접대 영상이 11개였다고 이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나머지 영상들이 사라진 배경을 두고 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입니다.

이곳에서 김학의 전 차관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2013년 초.

이른바 '별장 성접대 영상'의 존재가 알려지면서입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윤 씨 차량에서 영상을 발견해 이를 찍어뒀던 박모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포렌식으로 복원한 관련 영상은 모두 18개.

그런데 검찰에 송치된 것은 그 중 4개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으로 보이는 남성이 성관계를 갖는 영상이 각각 다른 길이로 저장된 것들이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14개의 영상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관련 설명이나 목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성접대에 동원됐다고 주장한 여성도 영상이 더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권모 씨/윤중천 씨 지인 : 그때 너무 무서워가지고. 설마 했던 게 사실로 드러나니까.]

당시 청와대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밝힌 내용은 더 구체적입니다.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었던 A씨는 "당시 별장 관련 성접대 동영상만 모두 11개였다"며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을 직접 만나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뿐만 아니라 사회 유력 인사들이 등장하는 성접대 영상들이 더 있었다는 것입니다.

민정수석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학의 당시 대전고검장을 직접 만나 조사하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 : '알아보려고 전화드렸어요. 잠깐 봅시다'(라고 했다.) 차관급 인사가 되기 전이고. 통화는 안 됐어요.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지 못했어, 사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박 씨 휴대폰 포렌식 자료는 하나도 빠짐없이 검찰에 넘겼다"며 "사라진 이유는 수사 지휘를 내렸던 검찰 수사진에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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