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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군장성-미군 간부도 '별장 접대' 대상이었다"

입력 2019-03-13 20:31 수정 2019-03-14 15:26

당시 기무사 '전·현직 군장성 접대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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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무사 '전·현직 군장성 접대 의혹' 조사


[앵커]

그동안 건설업자 윤 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알려진 것은 주로 법조계 고위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JTBC 취재 결과, 윤 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던 인사들 중에는 전·현직 군 장성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기무사에서 직접 조사를 벌여서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이 내정되기 직전인 2013년 3월 초.

고 이재수 당시 기무사 사령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을 찾았습니다.

전·현직 군 장성들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중에는 강원도 지역 사단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첩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였던 곳은 군 인사 신원 조사를 담당하는 기무사 1처.

당시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해당 첩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고 이재수 사령관이 민정수석실에 보고하기 위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무사가 조사했던 별장 출입자들에 대해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별장 접대 대상 중에는 우리 군 관계자뿐만 아니라 주한 미군 간부도 있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권모 씨/윤중천 씨 지인 : 미군하고 중령하고 드나들고 그 얘기는, 지저분한 얘기들을 많이 했죠. 그 미군이 어떻게 밝히더라. 막 이런 거 있잖아요.]

기무사 내부에 관련 동향 문건이 남아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로잡습니다] 2013년 3월, 고 이재수 전 기무사 사령관이 별장 접대 관련 보고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을 당시, 이 사령관의 직책은 기무사령관이 아닌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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