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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 '아레나' 600억 탈세, 무마 로비 의혹…수사 속도

입력 2019-03-09 20:39 수정 2019-03-09 23:22

경찰, 국세청에 '아레나 실소유주' 정식고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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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세청에 '아레나 실소유주' 정식고발 요청

[앵커]

클럽 버닝썬의 탈세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또 다른 서울 강남의 대형클럽 '아레나'의 탈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 씨가 6백억 원대 탈세를 주도한 단서를 잡고 국세청에 고발해달라고 했는데요. 종업원들에게 봉사료를 줬다고 속여서 탈세를 하고, 또 세무조사가 들어오자 로비도 시도했다고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유명 클럽 '아레나'입니다.

경찰은 국세청 고발을 토대로 지난 해부터 이 클럽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파악한 탈세 금액은 약 260억 원.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탈세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로 손님에게 현금을 받은 뒤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종업원에게 주는 '봉사료' 등을 부풀리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클럽 측이 전직 세무 공무원을 통해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클럽의 실소유주로 보이는 강모 씨가 탈세와 로비 의혹의 중심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강 씨는 강남에서 10곳이 넘는 클럽과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유흥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정식 수사를 위해 국세청에 강 씨를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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