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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돌아온 폐기물, 재활용 불가"…처리 놓곤 '핑퐁'

입력 2019-02-07 21:25 수정 2019-02-07 23:14

되돌아온 폐기물, 열어보니 "쓰레기 범벅"
수출업체는 잠적, 환경부·평택시는 처리 책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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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온 폐기물, 열어보니 "쓰레기 범벅"
수출업체는 잠적, 환경부·평택시는 처리 책임공방

[앵커]

필리핀으로 몰래 수출됐던 국내 폐기물이 결국 지난 주말에 평택항으로 돌아왔죠. 환경부가 오늘(7일) 현장조사를 했는데, 예상했던대로 플라스틱 재활용 폐기물이라던 것과는 달리 온갖 쓰레기가 뒤섞여있었습니다. 몰래 수출한 업체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으로 수출됐다 지난 3일 한국으로 되돌아온 51개의 폐기물 컨테이너 가운데 일부가 열렸습니다.

각종 쓰레기가 뒤섞여 있어 한 눈에도 재활용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환경부도 결국 소각처리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수억 원에 이르는 처리비용을 누가 대느냐 입니다.

해당 쓰레기를 재활용품으로 속여 필리핀에 수출한 업체 관계자들이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폐기물 처리를 승인한 평택시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민/한강유역환경청 팀장 :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 주체가 평택시에서 하게 돼 있고요.]

반면 평택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처리대상이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일단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평택시 관계자 : 전국적인 폐기물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국비 처리) 100%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으로 되돌아온 폐기물은 당분간 평택항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에 남은 5000t의 폐기물도 조만간 국내로 가져와야 하는데 제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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