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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도 "국제사회 지지 필요"…NYT기고 등 여론전

입력 2019-02-01 10:20

"50개국 이상이 임시대통령 인정…軍 구성원과도 비밀협의 가져왔다"

로이터 인터뷰서 "정권교체, 중국·러시아에도 이득…PDVSA 국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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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국 이상이 임시대통령 인정…軍 구성원과도 비밀협의 가져왔다"

로이터 인터뷰서 "정권교체, 중국·러시아에도 이득…PDVSA 국영 유지"

과이도 "국제사회 지지 필요"…NYT기고 등 여론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운동 선봉에 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해외 주요 언론에 기고문을 싣고 인터뷰를 하는 등 여론전을 펴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NYT에 '베네수엘라, 힘은 단결에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지지층 결집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정치인들은 민주주의로 향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3가지의 전략적 포인트에 대해 합의를 했다"면서 "그것은 (마두로 정권의) 정권찬탈 종식과 임시 정부 구성, 자유 선거"라고 밝혔다.

과이도는 "마두로는 (권력이) 다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소한의 유혈로 그의 퇴진을 위해 모든 베네수엘라인은 마두로 정권의 확실한 종식을 위한 압박에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의 지지도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군과 보안군의 구성원들과 비밀 협의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과이도는 "우리는 전 세계의 민주 정부나 기관, 개인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50개 이상의 국가가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자신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인도주의적 위기 완화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 주요 인도주의 기관에 지원을 호소해왔다"고 소개했다.

과이도는 "대사 임명과 해외의 베네수엘라 자산을 확인하고 회수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과이도는 마두로가 대통령직을 찬탈한 것이라면서, 자신을 스스로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것은 단순히 '셀프 선언'이 아니라 국가수반이 없을 경우 자유로운 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권한이 국회의장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준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다.

그는 2017년 평화로운 시위에서 베네수엘라 군이 발사한 산탄총의 탄환이 자신의 몸에 박혀 있다면서 "이는 나의 동료들의 희생에 비하면 작은 대가"라고 덧붙였다.



과이도 의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정권 교체가 베네수엘라의 주요 채권국인 중국과 러시아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지지도 요구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에 가장 좋은 것은 국가(베네수엘라)의 안정성과 정부의 교체"라며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투자금을 보호하지 않는다. 그는 두 나라에 있어 좋은 거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미국 내 정유 자회사 시트고(Citgo)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이도는 미국 정부와 함께 시트고의 새로운 이사진을 임명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은 시트고가 마두로에게 수익을 송금하는 것을 금지했다.

과이도는 정권이 바뀌어도 PDVSA가 국영으로 유지될 것이고 우선순위를 석유 부문의 생산 회복에 두겠다며 "우리는 경제와 사회, 정치에서의 확실성을 제공하고자 여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과이도는 이번 인터뷰를 수도 카라카스의 자택서 진행했다.

인터뷰에 앞서 이날 경찰이 과이도의 자택에 찾아오고 대법원은 과이도의 출국 금지와 자산 동결 조처를 승인하는 등 마두로 정부가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그는 "전혀 두렵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카라카스에 있는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하며 "독재 정권은 이런 행위로 우리가 겁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단지 20개월밖에 안 된 내 딸 아이에게 위협을 가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마두로 정부에 경고장을 날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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