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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흡기다기관 교체" 추가 리콜…'3리콜' 가능성도?

입력 2019-01-23 21:24 수정 2019-01-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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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가 오늘(23일)부터 또 대규모 리콜을 합니다. BMW 차에서 잇따라 불이 나자 지난해 8월부터 약 10만 대의 엔진 부품을 리콜했지요. 민관합동조사단의 분석 결과에 따라서 추가로 다른 부품도 교체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벌써부터 세 번째 리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리콜하는 엔진 부품은 배기가스가 들어오는 통로인 흡기다기관입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번 리콜한 EGR 부품에서 냉각수가 새어나오면 이 흡기다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리콜을 또 다시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현호/BMW 차주 : 차를 써야 되는데 당장 쓰지를 못하니까. 고치고 나서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요.]

당장 리콜하는 것은 2만여 대입니다.

냉각수가 새는 것을 이미 확인했거나 교체한 EGR 부품이 남아있지 않아서 확인을 못하는 차들입니다.

나머지 7만9000여 대는 BMW가 기존 EGR 부품에서 냉각수가 새는지 확인해보고 부품을 교체할지 결정합니다.

BMW가 7만9000개가 넘는 부품을 제대로 점검해서 리콜을 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불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엔진이 튼튼한지를 보는 내구성 검증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또다시 리콜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또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는 여전히 100%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잖아요. (또 불이 날 수도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면 대응조치를 당연히 해야 되겠죠.]

(영상디자인 : 이재욱·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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