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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수사 요청하겠다"…'취재팀 등 포함' 조건 걸어

입력 2019-01-18 20:40 수정 2019-0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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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목포에서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검찰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것인데 문제를 제기한 언론사도 똑같이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은 '차명 투기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먼저, 조선내화 공장이 있던 서산온금지구 아파트 건설 조합과 중흥건설이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의혹을 제기한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손 의원은 '아파트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목포 문화재거리 등 의혹이 제기된 지역에는 원래 아파트가 지어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일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재개발 구역이 축소됐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 어제) : 아주 악랄한 인격 말살입니다. 저를 죽이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잘못 짚었어요.]

검찰 수사가 시작된다면, 손 의원이 실제 문체위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해 사전에 미공개 정보를 얻었는지, 손 의원 남편의 재단과 조카, 보좌관 가족의 이름으로 산 건물들이 '차명거래'에 해당하는지, SBS 보도가 손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등을 밝혀야 합니다.

손 의원 측은 JTBC 취재진에게 "SBS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요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당과 상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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