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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전두환, 민주주의 아버지"…여야 비판 속 한국당 '침묵'

입력 2019-01-02 21:06 수정 2019-01-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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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씨에 대한 재판이 오는 7일 광주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부인 이순자 씨가 최근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내 남편"이라고 말해서 적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일제히 '망언'이라며 비판했는데 한국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순자 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치매가 심한 남편 전두환 씨를 법정에 세우는 것은 코미디라고 했습니다.

[이순자 : 횡설수설하거나 앞뒤도 안 맞는 말을 하게 되면 그걸 보는 국민들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를 주며…]

재판의 공정성도 의심했습니다.

[이순자 : 재판장도 어떤 압력을 받고 있으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는 것 아닌가. (재판이 진행되는) 광주는 치외법권적인 존재가 아닌가.]

전두환 씨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순자 :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누구예요.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전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증언은 거짓'이라고 비난해 유가족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순자 씨가) 실성에 가까운 망언을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일삼는 괴수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도 "어불성설은 그만하고 속죄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논평을 냈고 정의당도 "자기최면도 이만하면 병"이라고 지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침묵했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타운TV)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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