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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극 더 없도록…" 고 김용균씨 부모의 호소

입력 2018-12-25 21:51 수정 2018-12-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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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성탄절이고 성탄절에 이분들을 모시게 돼서 마음이 참 여러 가지로 착잡하군요. 바로 고 김용균 씨의 부모님께서 오늘 이자리에 나와주셨습니다. 어저께 보도가 나갔습니다마는 어제 국회를 직접 찾아가셔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는데 대부분 그렇게 하겠다고 국회의원들이 약속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결국에 이제 끝까지 합의는 못 본 그런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김용균 씨의 어머님 김미숙 씨 그리고 아버님 김해기 씨 두 분을 스튜디오에 동시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가 어머님만 오실 줄 알았더니 아버님께서도 오늘 나와주시기로 하셔서 사실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나와주셔서요. 오늘 광화문에서 추모미사가 열렸습니다. 물론 참석을 하셨을 테고. 태안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하고 바로 올라오셔서 또 참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드님인 김용균 씨의 죽음을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런 위로가 도움이 되십니까?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저는 이분들이 안 계시면 저희 여기까지 올라올 힘 없었습니다. 이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응원해 주시고 하니까 제가 용기 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앵커]

아버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시겠죠?

[김해기/고 김용균 씨 아버지 :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같이 이 아픔을 같이 해 주시니까 많은 힘을 얻고는 합니다.]

[앵커]

특히 아버님께서 그동안에 언론에 잘 안 나오셨는데 오늘 마음 먹고 나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러니까 뭔가 오늘쯤 좀 강하게 말씀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김해기/고 김용균 씨 아버지 : 이때까지 이 아픔은 저 우리 아들의 아픔뿐만 아니고 앞으로 일어날 아들들도 전부 다 소중한 생명들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전부 다 꿋꿋하게 지키기 위해서 여러 협회, 시민단체분들도 이렇게 힘써주시는데 그 마음을 약하게 먹으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렇게 앞으로 강하게 좀 먹고 좀 여러분들 같이 해 주시는 여러분들하고 같이 힘차게 나가려고 합니다.]

[앵커]

감히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잘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아드님이 굉장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한다는 것 미처 알 수 없었다라고 어머님께서도 말씀하셨고. 평상시에 아드님이 그런 얘기를 하던가요?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평소에는 안 했는데 한번 예비군 훈련 3일 동안 나오면서 물어보니까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야간하고, 처음 야간 하는 거니까 그리고 12시간씩 하는 일을 안 해 봤잖아요. 그래서, 그래서 힘들다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이제 자기가 맡고 있는 곳이 광범위해서 그 맡고 있는 그런 것을 다 하려고 그러니까 그래서 힘든지 알았어요.]

[앵커]

작업환경 자체가 그렇게 열악한 줄은.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제가 직접 들어가보니까 애 하던 것을 그대로 따라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동료들하고 같이 이제 애가 처음부터 시작,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일 하면서 가고 그것을 이제 동료들하고 같이 갔는데 처음 이제 일하는 곳을 이렇게 들어가봤어요. 들어가봤는데. 너무 환경이 열악하고. 제가 딱 문 열고 들어가고 이렇게 바닥을 뒤졌는데 탄가루가 바닥에 많이 쌓여져 있어서 미끄러웠어요. 그리고 내리막이 이렇게 있었는데 미끄러져서 이렇게 옆을 잡으려고 그랬는데 평소에는 그것이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서 가동하고 있는 상태면 못 잡게 돼 있대요. 다 회전체가 있어서, 노출돼 있어서. 잡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미끄러우면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트레킹화를 신고 갔는데도 미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옆으로 기다시피해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애가 일에 일하는 곳은 뚜껑 이렇게 전체가 이렇게 컨베이어벨트가 쌓여져 있었어요, 철재로. 쌓여져 있는데 사각 문을 열어서 애가 일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문을 열면 중간에 컨베이어벨트가 이렇게 돌아가고, 지나가져 있고 그리고 그 밑에 탄가루가 쏟아져 있는 것을 떠올려서, 삽으로 떠올려서 일을 하게끔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CCTV도 봤잖아요. 그 애가 저렇게 일하다가 죽었구나. 저렇게 머리 쑥 집어넣고, 손 집어넣고 하다가 옷깃 살짝이라도 집히면 바로 딸려가서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작업 환경을 좀 바꿔달라라는 그런 요구를 많이 했다고는 들었는데 그때마다 아마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모양입니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그 동료들이 이렇게 건의를 하면 2년, 3년 걸려도 하나를 요구해도 시행한 적이 없다고.]

[앵커]

한 번도?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네. 그리고 빛이 희미해서 바꿔달라 그러면 너네 일이니까 우리는 모르겠다. 너네가 알아서 해라, 그런 식으로 나왔다 하더라고요.]

[앵커]

그래서 어머님께서는 아드님의 동료들에게 차라리 일을 그만둬야 되겠다라고 얘기하신 모양이죠?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저는 이제 들어가서 직접 경험하고 얼마나. 그러니까 이것이 쌓여져 있는데 그나마 그냥 그 문만 열어서 이렇게 위험에 노출되는데 그냥 다른 9, 10호기를 봤어요, 우리 아들이. 9, 10호기를 봤는데 다른 호기들은 다 노출돼 있는 상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조금만 부주의하고 넘어지기라도 하고 그 밑에 보면 호스 같은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이렇게 위험, 넘어질 수 있는 요인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걸려서 넘어지거나 하면 바로 위험에. 그러니까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 다른 곳은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앵커]

어찌 보면 잠깐의 실수로 늘 죽음이 옆에 있는 작업장.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네. 그러니까 그게 말하자면 기차 지나가는 상태에서 그냥 일을 하고 있다고 보면 돼요, 옆에서.]

[김해기/고 김용균 씨 아버지 : 회사에서도 동료들께서도 일하면서 그렇게 그 위험인자들이 위험한, 위험에 노출된 인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거기는 동료들이, 우리 아들도 그런 말을 했어요. 스물 한 일곱, 여덟 번 정도 그 위에 그렇게 건의를 했는데도.]

[앵커]

그렇게 많이 건의를 했던 모양이죠?

[김해기/고 김용균 씨 아버지 : 네. 그렇게 많이 건의를 했는데도 무슨 본인들도 자식들이 있을 텐데 그 생명의 소중함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거기가.]

[앵커]

두 분께서 생각하시기에 앞으로는 그렇다면 나아질 것이라고 믿음이 있으신가요?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이게 저희가 이제, 우리가 이제 이렇게 노력하는 까닭이 그 사람들 살리고 싶어서 하는 것이거든요. 그 어린애들, 우리 아들처럼 억울한 죽음될까 봐 이제 막고 싶어서 하는 것인데 그렇게 이제 우리가 그렇게 되려면 9, 10호기 지금 중단돼 있는 상태인데 1에서 8호기까지 다 중단돼서 안전하게 이렇게 그 애들 일하고 있는 애들 있잖아요. 그 애들 직접 걔들을 데리고 와서 어떻게 위험한 것인지, 어떤 것을 고쳐야 되는지 확인하고 그렇게 안전장치가 돼 있는 상태에서 가동했으면 합니다.]

[앵커]

제가 이렇게 질문 드리는 이유는 아마 제도든 아니면 법이든 바뀌거나 아니면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늘 이런 작업환경은 처음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큰 비극이 일어난 다음에는 결국은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그런 우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네. 이게 그냥 그 원청에서 그렇게 시켰고, 일을 시켰고 나라에서 구조적으로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다 법을 개정을 해서 다시 만들어서 진짜 이렇게 생명 한 사람, 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하고 그 사람도 인간 대우, 대접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 진짜 안전하게 하려면 법 개정을 제대로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가서 다 만나셨습니다마는 반응들은 다 예를 들면 당의 대표들은 '알았습니다', '꼭 바꾸겠습니다' 다 했는데 결론은 아직 안 나와 있는 상태고요. 뭐라고들 얘기들을 하던가요?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얘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켜보고 있는 중이고. 그렇게 만약에 안 되면 저는 끝까지 제가 하고 싶은 것 주장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들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끔 저는 노력할 것입니다.]

[앵커]

국회를 너무 못 믿는 것도 문제는 있습니다마는.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저 진짜 못 믿습니다. 여태까지 이렇게 구조적인 살인을 12명의 지금 우리 회사에서 12명의 앞서 죽음이 이어졌고요. 그래서 우리 아들도 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나라나 회사나 못 믿습니다. 이것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믿게끔 해 주십시오. 그것을 제가 지금 바라는 게 제일 큽니다.]

[앵커]

제가 하려던 말을 잠깐 이어가겠습니다. 같은 내용이기는 한데요. 국회를 너무 못 믿어서도 안 되지만 지금까지의 국회가 한 어떤 여러 가지 행태라든가 이런 것을 보면 국회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뭐 좀 하려고 하다가 또 약속도 하고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른 어떤 정치적 상황이 있거나 하면 그냥 뒤로 물러서고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여태까지 그렇게 해서 우리 아들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일이 있기 전에는 나라가 그냥 괜찮고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겪고 나서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 아들이 이런 식으로 죽고 나라에 어두운 면들이 너무 많고 앞으로도 이것이 시정이 안 되면 그 애들은 또다시 우리 아들들처럼 또 죽어나가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나서게 된 근본 원인은 그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아드님이 그 사고를 당하기 10일 전에, 그것이 12월 1일이었습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과 함께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집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모르셨죠?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네.]

[앵커]

사진도 나왔고요.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우리 아들이 처음에 여기 와서 그 피켓 든 사진을 봤어요. 봤는데 우리 아들이 노조도 가입했었구나. 이런 생각하고 왜 그랬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이 환경이 너무 안 좋다 보니까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니까 그랬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앵커]

지금 당시의 사진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어머님께서도 비정규직 노동자시죠?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네. 저는 지금 제 직장에서 비정규직이지만 일반 그냥 정규직 사원하고 별 차이를 못 느끼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도 나라 기업이니까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보냈었는데 너무 열악한 환경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나라가 우리나라에 이런 진짜 말도 안 되는 현실의 말도 안 되는 곳이 있었구나. 우리 아들 그곳에서 일했었구나. 그런. 저는 생각만 해도 너무 그런 곳을 보낸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제 자신이.]

[앵커]

아드님은 결국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물론 모든 것이 대통령이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이제 다급하고 절실하고 한 마음에 만나달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또 대통령이 처음에 취임했을 때도 비정규직 문제를 상당 부분 관심을 갖고 접근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비정규직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만나고 싶어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모든 사람을 다 만나주라는 법은 물론 없기는 합니다. 또 이것은 어찌 보면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이기도 하고요, 지금 요구하시는 일은. 그러나 아드님이 그렇게 원했었기 때문에 만나신다면 어떤 얘기를 해 드리고 싶습니까?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저는 이제 얘가 숙제를 남겨놓고 갔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대신 해 줄 것을 요구하고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통령 만나면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는 그런 것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나라 기업이 엉망인 것, 대통령님께서 책임을 지고 좀 바꿔주십사 그렇게 부탁드리려고 그럽니다.]

[앵커]

오늘 긴 인터뷰는 아니었습니다마는 슬픔 속에서도 무척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희들이 굉장히 숙연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아버님께서도 어렵게 나와주셨는데 또 멀리서 와주셨고요. 끝으로 꼭 나는 이 얘기는 꼭 하고 가고 싶다. 그런 것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김해기/고 김용균 씨 아버지 : 우리 사회에 이렇게 문제성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 우리, 우리 아들이 일하는 회사뿐만 아니고 전국에서 일에 위험인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거의 그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저처럼 이렇게 자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부모들은 전부 다 한 가지 목소리를 같이 이리 높이고 있습니다. 감추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같이 아이 하는 대로 뛰쳐나오고 싶은 마음이 막 울분을 터트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일을 해 주시는 정치인 분들께서는 우리 꽃다운 청춘들의 생명을 좀 소중히 여기시고 우리 자식같이 이렇게 일에서 산업구조 같은 것을 신경 써서 개선해서 좀 목숨, 적어도 목숨은 앗아가지 않는 이런 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사실 드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시작할 때 이런 말씀을 하셔서 할 수 없이 또 생각이 나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오늘 성탄절이었기 때문에 가족이 다 만나는 날인데. 상황이 이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 좀 모시는 입장에서도 착잡하고 그렇습니다. 아까 단호하게 말씀하신 그 내용이 꼭 좀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함께하겠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저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데 시간 여유가 되나요?]

[앵커]

드리겠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오늘 성탄절날입니다. 하늘에서 우리 예수님께서 내려오셔서 우리를 구원하려고 내려오셨잖아요. 그것처럼 정부에서도 우리 어둡게 이렇게 일하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셔서 그 사람들 다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부모님 고맙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고맙습니다.]

[김해기/고 김용균 씨 아버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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