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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추모제' 후 청와대 행진…'대통령 면담' 요구

입력 2018-12-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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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범국민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참가 시민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면서 문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지금 김 기자가 청와대 앞쪽에 나가있죠? 집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5시 청계광장 주변에서 시작된 고 김용균씨 추모제는 마무리가 되고, 지금은 제가 나와있는 이곳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한 시민들이 이렇게 모여있습니다.

행진에는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를 했는데요.

참가 시민들이 들고 있는 종이를 잠시 보면요, 앞면에는 '내가 김용균이다', 뒷면에는  '비정규직 이제 그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위험한 근무환경에 주로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가 내몰리는 현실을 바꿔야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균 씨 역시 살아 생전 이런 점을 고쳐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도 바로 김용균 씨의 그런 뜻을 이어 받아,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이곳 청와대 앞까지 모인 것입니다.

[앵커]

행진에 앞서 열린 추모제에서는 김씨의 어머니도 나와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견들이 나왔나요?

[기자]

90여 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추모제에는 2000명 가량이 참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이번 추모집회에는 김용균씨의 어머니도 참석했는데요, 우선 김용균씨 어머니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비록 우리 아들은 원통하게 갔지만, 아직도 아들 동료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위험에서 벗어나길 바랄 뿐입니다. 다시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나라가 책임 있게 행해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김용균 씨가 사고를 당한 태안 화력발전소에서는 오늘 기습시위가 열렸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낮 12시 30분쯤인데요.

노동자 단체인 '청년전태일' 소속 15명의 활동가들이 김용균 씨가 사고 당한 태안화력발전소 9, 10호기 안으로 긴급 진입해 2시간가량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고 김용균을 죽인 컨베이어벨트를 당장 멈추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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