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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30조원 원전 수출 결국 포기…아베 성장전략 기로에

입력 2018-1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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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영국에서 원전을 세우려는 계획을 포기를 했습니다. 건설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탈원전이라는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히다치가 영국에서 추진해온 신원전 건설 사업은 약 3조엔 우리 돈으로 3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당초 1조엔을 영국과 일본, 히다치가 분담하기로 한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세계적인 탈 원전 흐름과 비용 증가가 원인입니다.

[나카니시/히타치 회장 : 이미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한계라고 영국 정부에는 전해두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원전 한 기당 건설 비용은 2배로 뛰었습니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 비용이 저렴해진 것도 원전 수출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미쓰비시 중공업이 추진해온 터키 원전 건설도 비용 증가의 문제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기술 유지를 위해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이번에 하나 남은 프로젝트마저 좌초될 위기에 놓이면서 아베 정권의 성장 전략도 기로에 놓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한 전략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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