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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한파에 열차 선로 이상?…"변환장치 문제" 분석도

입력 2018-12-08 20:09 수정 2018-12-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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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가 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레일측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선로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 이런 추위가 유별나다고 볼 수 있을지… 전문가들 사이에선 열차 선로를 바꿔주는 변환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원인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 측은 조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만 브리핑에 나선 오영식 사장은 갑작스런 추위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오영식/한국철도공사 사장 : 아무래도 기온의 급강하에 따른 선로상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 계속 파악 중이고…]

하지만 한파가 원인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박민규/동양대 철도경영학과 교수 : 꼭 기온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사례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지하선로에서도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한편에서는 자동으로 열차 선로를 바꿔주는 변환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점이 선로변환 장치가 설치돼 있는 청량 신호소 부근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 선로변환기 설치 지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측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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