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8-11-07 17:34 수정 2018-11-07 22: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미, 8일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 전격 연기

내일(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오늘 전격 연기됐습니다. 미 국무부가 입장을 내놨는데요. 서로의 일정이 허락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면서 "진행 중인 대화는 계속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청와대가 그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 미국 측으로부터 회담 연기 소식을 사전 통보받았다는 입장을 냈고요. 우리 외교부도 입장을 냈습니다. "회담이 연기된 것은 아쉽지만 여기에 너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런 게 요지예요. 과거에도 북·미회담이 연기된 사례가 종종 있다는 것이고요. 실제로도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4차 방북이 그랬던 적이 있죠.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는 비핵화 실천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 대북제재 해제, 종전선언 등 아주 중요한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었고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정하는 길목에 있잖아요. 큰 의미를 갖고 있었는데, 아직은 회담이 연기된 정확한 이유를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양국이 제재완화 또는 비핵화 검증 등에서 여전히 접점을 못찾고 있는 것은 아니냐. 이런 정도의 해석은 할 수 있겠습니다. 국무부가 뉴욕 회담 일정을 발표한 지 정확히 하루 만에 취소 입장을 내놓은 것이잖아요. 제가 경험했던 바에 따르면 상당히 이례적이기는 합니다. 뭔가 사정이 있는거죠. 어떤 사정인지, 어느 쪽에서 먼저 회담연기를 요청한 것인지는 아마 오늘 내일 사이에 더 추가적인 속보가 나올거예요. 그 얘기는 저희가 좀 더 추가 속보가 나오면 고반장이 좀 취재를 해주고요.

2. 미 민주당, 8년 만에 하원 장악 확실시

그리고 조금 전에 고 반장이 애기했던대로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미국 민주당이 8년만에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하원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동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후반전, 후반전이죠. 후반기 대북정책 기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는 이런 예측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제가 잠깐 얘기를 했는데, 미국 정치를 보면요. 통상적으로 공화당이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이었고 민주당은 외교적 해법을 주창해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는 흔히말하는 전략적 인내라는 방침으로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 그것이 대북정책의 기조였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기는 하겠지만, 외교적인 해결을 우선시 한다던지, '선 비핵화-후 제재완화' 이런 기조는 아마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3. 경찰, 양진호 체포…마약 혐의도 조사

그리고요.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논란을 낳았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오늘 전격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마약투약 혐의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요. 음란물 유통, 폭행 등, 또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 회장은 "공분을 자아낸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아까 내놓더라고요.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최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군·검 합동수사단의 게엄문건 수사결과 발표 내용부터 짚어보고요. 오늘 국회 예결위 등 정치권 상황을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북·미 후속협상 등 외교·안보 이슈도 알아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