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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획기적 편지"…비핵화 시간표 설정 'OFF'

입력 2018-09-27 20:16 수정 2018-09-27 21:44

"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편지 두 통 받았다"
"2~3년이든 5달이든…비핵화 시간싸움 없다"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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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편지 두 통 받았다"
"2~3년이든 5달이든…비핵화 시간싸움 없다" 천명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일정과 관련해서, "'시간싸움'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핵화 시한에 쫓기질 않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2통 받았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 내용이 '획기적'이라고 해서 친서 안에 상당히 구체적인 메시지가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꺼내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몇 시간 뒤 기자회견장에서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두 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통을 본 아베 총리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편지"라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추가적 조치가 있을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앞으로 더 많이 해체할 것이다. 스스로 앞서 나가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이 곧 알게 될 것이다.]

비핵화 시한에 구애받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시간싸움을 하지 않는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북한이 이미 핵과 미사일 실험에 관심이 없고, 미국은 제재를 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이용호 외무상과 만나 평양 방문을 합의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향후 구체적 행동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결국 폼페이오의 다음달 4차 방북에서 얼마나 구체적 결과를 이끌어내느냐가 향후 북핵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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