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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에 감사"…180도 달라진 유엔 연설

입력 2018-09-26 20:14 수정 2018-09-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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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북한에 대한 발언은 바로 1년전 같은 자리에서 했던 연설과 비교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감사한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북한을 파괴자라고 했던 아베 총리도 여전히 일본을 전범국가로 비판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서 국교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언론 등을 통해서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한 설득에 나섰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뉴욕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9월 19일, 유엔총회 연설) :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로켓맨(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그의 정권을 위한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방청석의 존 켈리 비서실장이 곤혹스러워 할 정도로 북한에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의 작년 유엔 연설.

올해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이 취해 온 조치와 그의 용기에 사의를 표합니다.]

작년 트럼프 발언 직전 자리를 박차고 나간 북한의 유엔주재 대사는 올해는 진지하게 트럼프의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언급은 지난해에는 5분에서 올해는 절반도 안 되는 2분 남짓.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김 위원장과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고 있음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개인적인 서신왕래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건 김 위원장에게 좋은 일입니다.]

어제 남북정상회담에서 전달받은 김 위원장의 평양발 '플러스알파' 메시지에 대한 화답으로도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6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관계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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