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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태우고 '만취·무면허' 심야 버스…공포의 400㎞

입력 2018-09-22 20:47 수정 2018-09-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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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귀성객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관광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명 넘는 귀성객이 4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는데, 심지어 이 운전기사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가 경광등을 켜고 오른쪽 갓길로 들어섭니다.

관광버스가 그 뒤를 따라갑니다.

만취상태로 400km를 질주하던 운전기사 59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히는 순간입니다.

이 버스는 오늘 새벽 1시 25분, 귀성객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했습니다.

4시 52분쯤, 경주나들목 부근에서 버스가 차선을 물고 비틀거린다고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5시 27분쯤 서울산나들목 부근에서 버스를 발견하고 뒤쫓았습니다.

10k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은 버스를 세우고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김씨는 이미 3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지난해 2월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김 씨는 전날 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소주 반병을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귀성객 20여 명은 4시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탑승객 A씨 : 갓길의 자갈 위를 순간적으로 달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거든요. 굉장히 말씀하시는 게 어눌했어요. 이 운전기사분이.]

경찰은 면허 취소 상태인 김 씨가 어떻게 버스를 몰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부산 고속도로순찰대)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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