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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바다에 빠지자 주저없이…생명 구한 용감한 시민들

입력 2018-09-20 21:25 수정 2018-09-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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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강원도 속초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것을 본 3명의 시민들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서 해경과 함께 50대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부산에서도 물에 빠진 선원이 1시간 만에 구조됐는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 빠진 승용차가 절반 가량 물에 잠겼습니다.

[보트 같은 거 없어요 여기에? 119, 119! 전화해! 보트 하나 내놔야지.]

곧이어 구명환을 착용한 시민 3명이 물에 뛰어듭니다.

20m 가량을 헤엄쳐 들고 간 망치로 운전석 창문을 깼습니다.

차량이 완전히 물속에 잠기려던 순간, 운전자의 얼굴이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나왔어? (네. 나왔어요 지금.) 다행이다. 어휴.]

어제 오후 5시 15분쯤 강원도 속초의 한 부두에서 50살 최모 씨가 탄 승용차가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3~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 전에 3명의 시민들이 최 씨를 구해냈습니다.

[이만선/운전자 구조 시민 : 차 안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살려야겠다는 그거 하나만 생각했지.]

어젯밤 10시쯤 부산시 서구의 부두에선 선원 61살 이모 씨가 배에 오르다 3m 아래 바다에 빠졌습니다.

밧줄을 붙잡고 1시간을 버틴 이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그런데 지나던 행인 2명이 이 씨를 끌어올릴 수 있게 적극 도왔습니다.

시민들의 용기 덕에 물에 빠진 2명 모두 큰 부상 없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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