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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거대한 호수로…'허리케인 강타' 미 남동부 폭우

입력 2018-09-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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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동부에 폭우를 쏟아낸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그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최소 32명에 달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 하얀 지붕들만 보입니다.

놀이터의 놀이기구 사이로 강물처럼 물이 흐릅니다.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강타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마을 모습입니다.

[크리스토퍼 페리/노스캐롤라이나 주민 : 저 집이 우리가 가진 전부입니다. 갈 데가 없어요. 저기가 집이죠.]

플로렌스가 상륙한지 닷새째, 엘리자베스타운에 910mm 등 많은 지역에 7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유니온 카운티에서는 1살 아기와 88살 노인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77만 가구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17만 가구 이상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플로렌스로 인한 재산피해가 220억달러, 우리돈 25조원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CNN은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에 최대 127mm 더 비를 뿌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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