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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물원에서 '퓨마' 탈출…마취총 맞고도 도주

입력 2018-09-18 21:19 수정 2018-09-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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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동물원 경내에서 발견돼 마취총을 맞았는데, 다시 도망가서 아직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우리'를 청소하고 나오던 사육사가 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오월드 동물원 안에 있는 퓨마 우리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동물원 사육사가 우리 안에 있어야할 퓨마 2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망친 퓨마는 2010년에 태어난 암컷으로 60kg에 달합니다.

즉시 대전 시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청에선 긴급 문자를 전송했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퓨마는 동물원을 완전히 빠져나가지는 못했습니다.

오후 6시 30분쯤 경찰과 소방관들이 동물원 주변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동물원 안 숲속에 있는 퓨마를 발견한 겁니다.

퓨마는 사육사가 쏜 마취 총을 맞았지만 다시 도망가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유흥식/대전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 경위 : (아침) 9시에 청소를 하시고 마치고 철문을 잠그는 걸 깜빡 잊으시고 가셨다가 후에 와서 철문이 열려있어서.]

퓨마가 하루 종일 동물원 안을 돌아다녔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동물원 측은 아직도 퓨마가 어디로 어떻게 도망가게 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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