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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공항 영접' 할까…문 대통령 48시간 일정은?

입력 2018-09-17 20:13 수정 2018-09-1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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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기간은 2박 3일, 시간으로 치면 48시간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하게 될지 오늘(17일) 임종석 비서실장 브리핑을 토대로 동선을 짚어봤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아침 8시, 문재인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청와대를 떠나 서울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8시40분 공항을 떠나 북으로 향합니다. 

'ㄷ'자 모양으로 서해 하늘길을 한시간쯤 날아가 오전 10시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북측이 마련한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등장이 예상됩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북측의 특성상 최고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이 관례여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장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뒤, 김 위원장과 첫번째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두 차례 평양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백화원 초대소에서 회담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 특사나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문 때처럼, 노동당 청사가 회담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예술공연을 관람합니다.

북한이 9·9절을 기념해 제작한 집단체조공연 '빛나는 조국'을 5·1경기장에서 관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영 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둘째날 김 위원장과 오전 일찍부터 대화를 시작하고, 이르면 정오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날 오찬은 옥류관에서 진행되며, 이어서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합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새롭게 조성된 여명거리나 미래과학자거리 등이 참관 후보지로 꼽힙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날 오전, 서울로 돌아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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