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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풀 '열쇠' 쥔 미국…'총수 방북'에 신중론

입력 2018-09-17 20:26 수정 2018-09-1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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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개발카드가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대답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과 밀접하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당장 미국 정부는 남측 대기업 총수들이 남북 3차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데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현기 워싱턴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한국 4대 그룹 수뇌부와 경제계 인사들의 방북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완전한 대북 제재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특정 분야 상품'을 포함,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특정분야 상품이란 지난해 채택된 3개의 안보리 결의안에서 도입되거나 확대된 것으로 석탄, 섬유, 전자장비 등 거의 대부분 산업에 걸쳐 있습니다.

국무부는 "모든 국가는 북핵 프로그램의 종식을 도와야 할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물론 기업이 북한과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할 가능성에 미리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P통신은 남북 경협 중 철도-도로 부문 실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일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한 익명의 칼럼과 서적 출간 등의 영향으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남북경협에서 또 다른 변수입니다.

대북 강경론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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