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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의도·용산 개발' 보류…진희선 서울시 부시장

입력 2018-08-27 22:10 수정 2018-08-27 23:08

Q. '싱가포르 발언'이 상승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Q. "여의도·용산 개발 보류"…결정 배경은?
Q. 부동산 안정되면 다시 개발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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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싱가포르 발언'이 상승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Q. "여의도·용산 개발 보류"…결정 배경은?
Q. 부동산 안정되면 다시 개발 추진하나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정부가 오늘(27일) 또다시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을 내놓았죠. 종로구와 중구, 동작구, 동대문구 서울의 강북 4개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묶은 것이 핵심입니다. 문제는 여의도, 용산 마스터플랜이나 강북 우선 투자 전략 등 최근에 서울시가 준비 중인 정책들이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것인데, 관련해서 서울시의 입장을 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이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희선 부시장님 나와 계시죠?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네, 안녕하십니까. 진희선입니다.]

[앵커]

기왕이면 오늘 직접 출연하셨으면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 좀 편하셨을텐데. 극구 출연이 좀 어렵다고 하셔서 짧게나마 전화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 부시장은 도시관리과장, 주택건축국장 이런 주택 관련 요직을 지내셨기 때문에, 그만큼 또 실무 전문가이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선 이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집값 상승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달에 왜 싱가포르에서 그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여의도를 통으로 개발하겠다." 이렇게 말한 데서 시작됐다는 시각이 많은데 동의하십니까?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저희는 그렇지는 않고요. 사실 집값 상승은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싱가포르에서 박 시장님께서 여의도, 용산의 마스터플랜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마스터플랜의 본질적인 방향은 개발단지를 재개발해서 난개발을 만들고 부동산 가격만 올리는 그런 기존 방식을 탈피하자는 기조 속에서 발언을 하신거고요. 여의도나 용산이 잘 아시겠지만 서울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우리 2030, 서울의 미래상 계획에서도 이 부분을 좀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해서 계속 수립을 하고 차근차근 그런 개발을 하고 관리를 하는 그런 입장에서 말씀을 하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두 군데를 이른바 통째로 개발한다는 것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보류하셨습니까?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다만 이런 마스터플랜의 본질과 방향이 마치 예전에 일시적인 재개발인 것처럼 퇴색이 되고 그것이 언론에 전파가 되면서 부동산의 나름대로 과열 조짐에 좀 원인을 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좀 보류를 했고요. 도시 미래를 만들기…]

[앵커]

잠깐만요. 동의는 하지 않는데 그렇게 알려졌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럼 보류한다. 그럼 언론이 잘못한 겁니까?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아니, 언론이 잘못한 건 아니고요. 다만 이제 부동산 시장이 아까 말씀드린대로, 이번 상승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서 작용이 됐기 때문에 이 도시의 미래상을 만들어가고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이 엄중한 부동산시장의 상황을 인식을 하고 용산과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보류를 한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사실 부동산 문제는 그 전 정부도 그렇고 특히 이번 정부 들어서' 어떻게든 부동산값은 잡겠다'라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여러가지 그동안에 대책도 나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서울시에서 이 이른바 통째 개발이라는 얘기를 내놓을 그 당시에, 이미 부동산은 크게 문제가 돼 있었고 그래서 거기에 뭔가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를 싱가포르처럼 통째 개발하겠다"고 하겠다고 했을 때 이미 문제가 많이 지적이 됐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이후에 부동산 값이 어찌됐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셨습니다마는 뛴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이미 7주나 지난 상황에서 이것을 보류하는 것이 이미 '좀 늦지 않았느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사실 박 시장님이 취임하시고 나서, 과거에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을 좀 탈피를 하겠다. 그리고 도시재생으로 도시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이렇게 이제 7년째 사실 서울시정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또 저도 도시재생본부장을 또 3년을 해 왔었고요. 이런 전반적인 어떤 체계 속에서 여의도와 용산에 대한 미래 구상이 나온 겁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금 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고, 또 최근에 어떤 집값 상승을 보면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국면이기 때문에 이번에 보류를 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질문을 똑같이 반복하지 않겠습니다마는 서울시에서 이 계획을 내놓았을 때 이미 부동산값은 크게 이슈였고, 거기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던진 것이 아니냐 하는 문제제기는 있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박 시장은 7년 동안 부동산 문제를 접하는. 도시개발문제를 접하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렇게 택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것은 오히려 "박 시장답지 않다" 라는 분석도 내린 바가 있습니다. 그렇게 일단 전달을 해 드리고요. 그러면 다음 문제가 남는데 부동산값이 안정이 되면 다시 이 계획을 내놓습니까?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사실 여의도와 용산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서울에 굉장히 중추적인 위치에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마스터플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도 도심 중의 하나로 설정이 돼있고요. 그래서 이 부분이 특히 여의도 같은 경우는 지금 개발한 지 40년이 넘어서 50년째 다가오는데 이번에 한 번 어떤 식으로든지 재건축이 되고 나면 우리 후손들에게 한 100년 이상이 지속되는 도심공간을 마련을 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시의 미래를 구상을 하고 또 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마련하는 어떤 시장의 기본 책무라는 입장에서 이곳을 체계적으로 또 유기적으로.]

[앵커]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질문은 그 말씀 아까 하셨는데요. 제가 드린 질문은 지금 부동산 가격이 이 문제로 인해서 다시 뛰어오른다면 그것이 서울시가 바라는 것이 아니니까 그럼 보류한다라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부동산 시장이 안정이 되면 다시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 기준도 애매하고 또 한 가지는 부동산 시장이 겨우 그러면 안정이 됐는데, 거기에 이걸 또 던져놓으면 그때 가서 또 뛰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아마 경실련 쪽에서는 경실련 같은 시민단체에서는 아예 '이 계획을 폐기하라'라고 얘기 나온 것 같은데 답변이 여전히 같으십니까? 여기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개발을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지금 부동산 안들 상황을 보면 작년 한 5월부터인가요? 1년이 조금 넘는 동안에 이렇게 부동산이 굉장히 상승을 했었고 그 이전에는.]

[앵커]

그거는 좀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상당히 안정된 기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어떤 개발 계획이나 이런 도시관리 마스터플랜은 이번뿐만이 아니고, 예전에도 많은 발표들이 있었죠. 부동산 안정기에는 그게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동산 상승기에서는 그 부분이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유보를 하는 것이고 부동산이 안정화가 된다면 이 부분은 도시경쟁력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계속 추진이 필요하다.]

[앵커]

부동산값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이뤄왔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통계에 따라서, 다만 그 와중에서 이 박원순 시장의 발표가, 다시 말씀하신대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가 이것 때문에 촉발이 됐느냐하는 문제에 대해서 아까 동의를 안 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몇 가지 제가 추가 질문을 드렸었던 것이고요. 여전히 그 입장이신 것 같아서.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다시 말씀을 좀 드릴까요? 부동산 안정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하고는 긴밀히 협의를 해 가면서 안정화 시키도록 노력을 하겠고요. 이걸 재추진할 때는 또 전문가들과 협의를 하고 또 부동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저희가 정부와 협의해 나가면서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에도 동의 안 하실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이번에 이 계획을 보류함으로써 그러면 부동산 가격이 뛰던 것이, 예를 들어서 좀 내려갈 것이냐 아니면 안정세를 좀 찾을 것이냐 주춤할 것이냐. 거기에 동의를 안 하시겠네요.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영향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어느 정도나 있을까요? 전문가라고 제가 소개해 드렸고 본인도 동의하셨는데.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전반적으로 이게 이제 하나의 부동산 상승기에서 심리적인 영향들이 상당히 있어 보이고요. 이것이 장기 플랜이라 하러라도, 그래서 이번에 보류가 되면 용산과 여의도 일대는 당분간 좀 주춤하지 않겠냐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도 같이 내려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다른 지역들은 이제 파급효과가 어떻게 미치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은 의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저희들도. 그나저나 강북 4개 지역은 지금 규제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서울시는 강북을 개발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정부하고는 지금 전혀 반대의 입장이 돼 버린 상황인데 강북 개발도 그러면 서울시가 좀 주춤해야 되는 건가요?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지난번에 시장님께서 옥탑방 생활을 마치면서, 강남 ·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제 강북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주내용을 보면 기존의 개발방식이 아니고 마을과 골목을 살리자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빈집이나 집수리 또 골목의 리모델링을 통해서 주거환경을 개선을 하고 지역 경제로 활성화시켜서 생활상권을 살리자. 그리고 교육이나 문화 돌봄, 이런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한 것이지 어떤 종전에 어떤 뉴타운이나 재개발의 문제를 얘기한 것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시다가 갑자기 여의도하고 용산을 통째로 개발하시겠다니까 시장에서는 좀 놀라기도 했겠죠.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그러니까 용산이나 여의도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떤 장기 플랜 속에서 마스터플랜을 마련을 하겠다. 그리고 개별적인 개발이 들어왔을 때는 그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이라는 지침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개발을 하겠다 이런 의미에서입니다.]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좀 진행을 하도록 하죠. 서울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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