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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이 상습 성희롱·폭언에 갑질까지"…교사 59명 연판장

입력 2018-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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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상습적으로 성희롱과 폭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 학교 교사들이 그 폭로자인데요, 교감을 감사해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습니다.

청원글을 올린 것은 이 학교 교사들입니다.

전체 교사 67명 중 59명이 연명부에 서명하고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피해교사 : 힘든 일을 교사가 (청원 홈페이지에) 올린다는 것은 생각해줘야 돼요. 어떠한 고통이 있었길래 저렇게 했을까에 대해 미루어 짐작을 한번 해줘야 해요.]

교사들에 따르면 교감은 여교사에게는 "몸매도 좋은데 왜 치마를 안 입냐", "화사한 옷을 입고 출근하라"는 말을 수시로 던졌습니다.

심지어 늦둥이를 하나 더 낳으라며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육아휴직을 쓴 남교사에게는 "월급을 장모에게 주고 장모를 고용하라"며 막말을 했습니다.

피해교사들은 이처럼 지난 9개월간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합니다.

교감에게 말을 조심해달라며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또 개인적인 일에 교사를 호출해 운전을 시키는 등 갑질도 했다고 교사들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감은 "문제를 인식하고 여러 번 사과 노력을 했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어제부터 감사에 돌입해 피해교사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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