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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유의 'BMW 운행 자제' 권고…시민들 "혼란 가중"

입력 2018-08-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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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승용차에서 계속 불이 나자 국토교통부가 오늘(3일) 해당차는 운행을 자제하라 이렇게 권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이것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입니다. 운전을 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건지, 운전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건지, 운전자도 시민들도 더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병석/국토교통부 1차관 : 해당 차량(리콜 대상 BMW)을 소유하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국토부는 긴급 안전 진단을 받기 전에는 리콜 대상 BMW를 가능한 운전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불이 날 위험이 있는 BMW 10만 6000대를 리콜하기로 했지만 일주일 새 4번이나 또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해당 차량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BMW 소유주 : 진짜 말도 안 되는 게 대책은 없고, 그냥 '운행 자제하라' 이게 무슨 말인가. (국토부가) 너무 책임감 없는 것 같아요, 진짜.]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눈치가 보이고 불안해도 계속 몰고 다니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안전 진단을 마칠 때까지 BMW가 렌터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교통비를 주기로 했지만 문의가 몰리면서 예약조차 쉽지 않다는 겁니다.

주차한 차에서도 불이 났는데 정부가 관련 가이드라인조차 안 내놓은 것도 불만입니다. 

[주차장 관리인/서울 불광동 : 요즘 불 나는 차라고 하면 BMW 아니에요. 당연히 걱정되죠. 그래서 (주차를)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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