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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시킨 승객의 '못된 손'…승무원들 '속앓이'

입력 2018-08-03 21:14 수정 2018-08-03 21:51

'비상시 도와달라' 안내하던 중 기내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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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도와달라' 안내하던 중 기내 난동

[앵커]

오늘(3일) 오전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진에어 여객기가 1시간 늦게 출발했습니다. 안전 문제인가 했더니 한 승객이 승무원을 성추행하는 바람에 늦어진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무원을 성추행한 것은 50대 남성 승객입니다.

피해 승무원은 이 승객에게 비상구 옆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이 되면 승무원을 도와야 한다고 안내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승객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실랑이를 하면서 승무원의 가슴을 두 차례 건드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출발이 늦어져 다른 승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승객을 강제 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당하고도 꾹 참고 넘어가는 승무원도 적지 않습니다.

[현직 승무원 :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라는 말을 못 해요. 승객 상대로 아규가(다툼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올 상반기에 확인된 기내 성희롱·성추행 사건만 10건, 승객이 폭언이나 폭행을 한 경우는 35건입니다.

기내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면 바로 경찰에 넘기도록 법이 바뀌었지만 기내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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